시스멕스는 자사의 간 섬유화 검사항목 'M2BPGi'가 대한간학회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간질환은 국내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조직 특성상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저하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웬만큼 나빠지기 전에는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아 사전 파악이 어려운 점이 난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약 3~4%가 감염된 상태이며, 해마다 간질환으로 사망하는 2만여 명 중 만성B형간염으로 인한 사망이 차지하는 비율이 50-70% 정도 된다.

시스멕스 사의 M2BPGi 검사는 비침습적 혈액검사로 소량의 혈액으로 금식 여부, 나이, 지방간 유무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검사가 가능한 기술이다. M2BPGi는 간섬유화를 확인할 수 있는 단일 바이오 마커로 지난 2021년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에도 등재된 바 있다.

가이드라인 내용에 따르면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간섬유화 중증도를 M2BPGi 검사로 평가함으로써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B형간염 면역 관용기 환자에서도 일반적으로는 간섬유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간섬유화가 있을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M2BPGi 검사로 섬유화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시스멕스코리아 관계자는 “유일하게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적용된 혈액검사로 간 상태와 치료 반응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다수의 대학병원 및 검진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멕스는 전세계 190여개 국가에 체외진단 분야 제품, 헬스 IT 제품, 검사실 서비스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혈액, 혈액응고, 요, 면역검사 분야와 더불어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혈액검사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